
(사진 설명 : 지난 23일 햇빛소득마을 설명회가 열렸다. 경기도(c))
경기도가 어촌 지역의 소득 정체와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이 직접 태양광 발전소 주인이 되는 ‘햇빛소득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도는 어업인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 주도형 재생에너지 소득 모델인 ‘햇빛소득마을’ 설명회를 오는 6월까지 릴레이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마을 공동체가 공용 부지나 건물 옥상 등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마을 복지와 공동기금으로 사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한다.
도는 지난 23일 안산 탄도항에서 첫 설명회를 열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경기도와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경기어촌특화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설명회에는 햇빛배당전국네트워크 김동규 사무처장이 강연자로 나서 어촌 현장에 최적화된 모델을 소개했다.
이미 성공 사례로 꼽히는 전국 1호 여주 구양리 햇빛소득마을의 경우, 주민들이 주도하여 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이곳은 연간 약 1억 2,000만 원의 수익을 창출해 마을 공용식당 무료 점심 제공, ‘행복버스’ 운영, 노인회 및 부녀회 문화 활동 지원 등 실질적인 주민 복지에 활용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도는 어업 외에 뚜렷한 소득원이 부족하고 인구 감소 위기를 겪고 있는 어촌 지역에 이 모델을 이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신규 소득원을 확보하고 재생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한국농어촌공사와 손을 잡고 관련 교육과 컨설팅을 지속하며 어촌 마을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끌어낼 예정이다. 임동수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경기 어촌 곳곳에 햇빛소득마을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사업의 단계적 확산을 위해 오는 6월까지 화성 백미리와 고온리 등 주요 어촌 마을을 순회하며 주민설명회를 이어갈 계획이다.(더경기뉴스=유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