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기원, 꿀벌 지킴 ‘양봉농가 전문교육’ 본격 추진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기후변화와 병해충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양봉농가를 위해 실효성 있는 현장 맞춤형 기술 보급에 나선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건강한 꿀벌 사육 기반을 다지고 농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8월부터 9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양봉농가 전문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후변화 여파로 꿀벌 병해충 피해가 늘고 개체수가 줄어드는 등 농가의 시름이 깊어진 상황에서 위기 극복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일정은 8월 7일, 8월 31일, 9월 30일 세 차례에 걸쳐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진행된다. 지난 7일 열린 1회차 교육에서는 국립경국대학교 길의준 교수가 강사로 나서 ‘꿀벌응애·바이러스 종류 및 대응’을 주제로 치명적인 병해충인 꿀벌응애와 각종 바이러스 질병의 특성, 그리고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제 및 대응 방안을 강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지는 2회차와 3회차 교육도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실전 중심 강의로 채워진다. 오는 31일 열리는 2회차 교육에서는 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 이명렬 교수가 ‘봉군 발육과 세력 관리’를 주제로 꿀벌 군집의 건강성을 유지하고 키워내는 핵심 노하우를 전달한다. 이어 9월 30일 열리는 3회차 교육에서는 농촌진흥청 오대근 농업연구사가 강단에 서 ‘우수 꿀벌 품종 육종 및 증식 기술의 이해’를 다루며 장기적인 양봉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의 대상은 경기도 내 양봉농가 및 경기도양봉연구회원이다. 아직 수강을 신청하지 못한 농업인은 2·3회차 강의를 앞두고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양봉 담당 부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조정주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꿀벌 병해충 피해가 늘고 개체수가 줄어들어 도내 양봉농가의 어려움이 매우 큰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기술 보급을 확대하여 경기도 양봉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육 기반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강조했다.
(더경기뉴스=유성근 기자)

작성자 더경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