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과 경기도가 추진해 온 ‘2029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가 기획예산처 제147차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되며 국비 지원을 확보했다. 이번 엑스포는 2029년 4월 21일부터 5월 11일까지 21일간 연천 전곡리 유적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전곡리 유적은 1978년 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되며 동아시아 구석기 문화사를 새로 쓴 세계적 선사 유적지다. 연천군은 1993년 제1회 연천구석기축제를 시작으로 30여 년간 쌓아온 기획 역량을 인정받아, 단순 지역 축제를 넘어 국비를 지원받는 대규모 글로벌 문화유산 행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이번 엑스포는 구석기 문화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전시·체험·학술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대표 인기 프로그램인 참나무 숯불에 수제 나무 꼬치를 직접 구워 먹는 ‘구석기 바비큐’ 체험을 비롯해, 구석기 의상과 분장을 갖추는 ‘전곡리안 체험’, 세계 각국의 선사시대 사냥 및 도구 제작 기법을 배우는 ‘세계구석기 체험마당’ 등이 대폭 강화된다.
또한 전곡선사박물관과 연계한 글로벌 선사 고고학 학술 심포지엄 및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 특별전 등 학술·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전곡리 유적의 세계사적 가치를 정부 차원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경기뉴스=유성근 기자)
작성자 더경기뉴스